쉽고도 친근한 Australia Wine

와인 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나라. 최근까지 한 달이면 10여 곳 이상의 와이너리가 설립된 오스트레일리아는 산뜻한 향과 맛으로 다가가기 쉬운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와인 신흥국으로 불리는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의 성격과 특징을 알아보자.


먼 옛날, 두 명의 죄수는 자유를 얻는 대신 와인을 만들어야 했다. 자체적으로 와인 소비를 충족하고 싶었던 영국은 200년 전 프랑스인 죄수 두 명을 오스트레일리아로 보냈고, 오스트레일리아 와인 역사는 이 죄수들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현재 오스트레일리아는 와이너리가 1,000곳이 넘는 주요 와인 생산국이 되었다. 청정 기후로 질 좋은 와인을 널리 생산하는 오스트레일리아 와인 이야기.


전국에 두루 펼쳐져 있는 와인 생산지


유럽, 아메리카처럼 특정 지역에서만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와 달리 오스트레일리아는 거의 모든 주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중북부 지역을 제외한 빅토리아,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와인이 생산된 다. 이유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지닌 적합한 기후와 토양.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여름은 덥고 겨울은 온화한 기후에 강수량이 많지 않아 포도 재배에 적당한 조건이다. 토질도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와인을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레드의 쉬라즈와 화이트의 리슬링, 샤르도네가 강세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을 선택할 때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레드 와인을 마시려면 쉬라즈를, 화이트 와인을 마시려면 리슬링 또는 샤르도네를 선택하는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 품종으로 무겁지 않으면서도 밸런스가 좋은 와인을 두루 만날 수 있다. 특히 오스트레일리아의 라인 리슬링은 독일에서 파생된 품종으로 세계에서도 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쉬라즈는 프랑스 론 지방에서 파생된 품종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첫손에 꼽히는 레드 와인이다. 이 밖에 소비뇽 블랑,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등 다양한 품종도 두루 재배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을 처음 마신다면 여럿이 모여 품종별로 독일이나 프랑스 등 품종의 원산지 와인과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을 함께 구입해 나눠서 시음해보는 것이 좋다. 정통의 유럽 와인과 신흥국인 오스트레일리아의 와인은 닮은 듯 다른 풍미로 와인의 깊고도 새로운 세계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이 반가운 이유, 쉬운 라벨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은 유럽 와인처럼 복잡하지 않고, 영어로 표기되어 있어 라벨 읽기가 훨씬 수월하다. 특히 단일 품종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와이너리 이름과 품종만 보고도 쉽게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 유럽처럼 별도의 등급은 없으며 품종, 원산지, 빈티지만 표기한다. 만일 라벨에 품종 이름이 크게 표기되어 있다면 단일 품종 와인, 혹은 80퍼센트 이상 그 품종을 사용해 만든 와인이다. 반대로 여러 품종이 블랜딩된 경우에는 많이 사용된 품종부터 차례로 기재되어 있다. 또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의 경우 빈티지가 기재되지 않은 것도 있다. 빈티지를 기재할 경우에는 95퍼센트 이상 하나의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와인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은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우선 진로 발렌타인에서 수입하는 ‘제이콥스 크릭(Jacob’s Creek)’과 단하유통에서 수입하는 ‘얄룸바(Yalumba)’가 대표적인 와이너리다. 제이콥스 크릭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이며 얄룸바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임을 자부한다. 두 브랜드 모두 다양한 품종과 가격대의 와인을 구비하고 있으므로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기에 적합하다.


* 에디터 이화선 참고 자료 <한손에 잡히는 와인> 베스트홈 펴냄, <와인 인사이클로피디아> 김준철 지음, 세종서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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