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 – IN N.Y

 전 날 워터루를 다녀온 후에, 일요일에는 뭘 하나, 고민을 하다가,
다음주에 가려 했던, 나이아가라를 다녀 왔다.

장장 1시간 30분. 이번에도 운전중에, 좌회전 만큼 문제가 되었던 상황이 있으니.
바로 기름 넣기!!!!

이 나라는 기름이 셀프다.. 뭐 여기까진 좋아.
한국에는 기름 넣는 곳이 왼쪽에 있다. 그래서 그냥 생각 없이, 주유소 PUMP 의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카드를 넣고, instruction 대로 따라 했다. 그리고, 기름을 넣으려 보니,
헉.. 반대쪽에 있다. ㅡㅡ; 그리고 한국은 줄이 엄청 길더만, 여기는 엄청 짧다.;

당황…; 그래서 차를 빼서, 다시 왼쪽으로 주차를 하고, 카드를 넣으니,
INVALID CARD !!! ;; 헉. 뭐야..
HELP 에 가서 물어 보니, 하루에 하나의 기계에서만 된다고 한다.;
켁. 기름은 SS 카드로 넣어야 하는뎅..;;   그러더니만 HELP 에서 credit 생성해주고,
그걸로 기름넣고, 나머지 환불 받는 방식으로 했다.;
쩝;

드디어 나이아가라폭포 도착!. 미국 쪽으로 도착을 해서, 캐나다 쪽으로 넘어 갔다.
미국에서 통행료 내고, 가볍게 캐나다 customs에 가서,
왜왔냐, 얼마나 있을꺼냐 라는 부드럽고 간단한 질문을 받고,
캐나다 입성.

GPS 가 안내해주는 데로 가는데, 이거 왠걸 , 겨울이라고 대부분의 주차장이 닫았다.;
그리고 뒤에 오던 차들도 여기, 저기로 빠지길래, 나도 빠져서, 적당한 곳에 1시간에 1불 짜리에 주차를 했다.


길을 잘못 들어서, 힐튼 호텔에 들어 가게 되었다. 와… 폭포를 만들어 놓다니.. 대단한데.!
그리고서 주구장창 걸어서,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착!왠걸. 여기 차들은 그냥 입구에 다 불법 주차 해놓았다.ㅡㅡ;;
뭐. 이방인이 별수 있는가..
혹시 문제 생기면 어떡해 해.;; 그래 그냥 돈내고 주차 한거가 잘한거야. 토닥토닥.

그러나, 역시 듣던데로, 겨울이라 폭포는 얼었고, 오늘따라 안개는 뭐 그리 심한지…;
폭포 소리만 들리고 보이는 것은 없다. 그리고 폭포의 물 튀는 것이 비같이 쏟아진다.;

그래도 멀리나마 보이는 폭포의 바닥과, 소리로 폭포의 웅장함은 알 수 있었다. 저 뿌연 안개가 보이는가.;;

그다음에 clifton hill 인가 하는 곳에 가보았다. 가니깐 지도에 가보라고 적혀 있어서.
여긴은 어드벤쳐 놀이 동산 같다. 그리고 attraction 을 이용해보려 했으나,
나중에 누군가와 같이 오면 그 때 해보기로, 미루었다.
(다 해버리면, 또 오기 싫을까봐..)

그리고 다시 US 로 고고씽..!
그러나 US의 customs 는 캐나다와 달랐다.
딱 미국인 아닌거 멀리서 보더만, 경찰이 멀리서 왔다.
입국 수속 하는 사람도, 침을 계속 바닥에 뱉으면서,
손을 핸들에서 띠지마!
트렁크 열어!
약이나 뭐 그런거 있어? 테러랑 뭐 연관된거 있어? 막. 물어 봤다.;;;;
돈 만 달러 넘어? 등등.;
뭐. 당연히 모두 NO.NO.;
왜왔냐고 하길래, 출장이라고 했더니..
헉.; 더 꼬치꼬치 묻는다.ㅠㅠ
미국에서 돈만 안 받으면, 출장도 된다구.ㅠㅠ
(이거 이미 미국 들어 왔다가, 하루 잠깐 나갔다 오는 건데, 꼭 이렇게 심하게 굴어야해?ㅠㅠ)
그런데 더 당황 스러운것은 끝나자 마자, 해맑게, welcome to USA. 라고 하는 것이다.;;
어쨌던 이민국 거치고 나왔더니, 잠시 정신이 멍해서, 그냥 가다가, 미국쪽 나이아 가라를 안 본것이 생각났다.
다시 return!..
그리고 주차장을 찾던중, 차가 없는 곳이 있길래, 쓱 들어 갔다. 들어 가는 순간, 뭔가 이상한 것을 느껴서, 돌아 나가려 했더니.
“caution!! 돌아 나가면, 타이어가 터진다.!” 라고 써져 있다. ㅡㅡ; 그렇다. 캐나다로 가는 길목의 면세점이었던 것이다.;;
아.. 육로에도 면세점이 있구나.;
돌아 갈수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캐나다 갔다가 돌아 왔다. ㅠㅠ

어쨌던, 이렇게 다시 USA 나이나가라 도착. 
그런데, park 가 겨울이라고, 주차비가 무료다.ㅡㅡ;
삽질..ㅠㅠ

뭐. 그런거지.ㅠㅠ;

그래도 다행인 것은 미국의 나이아가라는 시간이 좀 늦어서 그런지,
잘 보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캐나다에서 못 본 그 웅장함을 더 느낄수 있었다.

역시 미국은 뭐 든지 일단 크고 본다.;
다른 나라에 대한 포용력도 무척 크겠지?

근데 이제 주말에 뭐하지…
여기 사람들이 나이아가라하고 워터루 다녀 왔으면,
이제 볼것 없다는데..

스키장 근처에 있다는데, 자연설에서 스키나 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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