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타워

이 영화의 원작은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한번 보고 싶다.
원작을 보고, 책을 봤어야 했으나, 아쉽게도 그렇게 하지는 못하였다.
원작을 보고 영화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문화.. 예전에는 ‘금지된’ 문화 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일본 문화에 더 관심을 가지며, 더욱더 동경하였다.
불륜. 현재에도 ‘금지된’관계이다. 그럼에도, 금지된 것에 대한 매력에 의해서일까.. 이 영화는 불륜을 다루고 있다.

두개의 사랑이 나온다. 코지마 토루와 시후미 , 그리고 코지와 기미코. 둘다 연상을 사랑 했으나, 결말은 달랐다. 난 토루와 시후미의 사랑이 더 맘에 들었다. 토루와 시후미의 사랑은 해피엔딩이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코지와 기미코의 헤어지는 방식이 맘에 안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코지마 토루는 시후미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녀의 관심사를 알려고 노력한다. 라프마니로프의 피하노 협주곡을 들으며, 말러의 교향곡을 듣는다. 어느덧 시후미는 토루의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 버렸다.

“시후미는 작고 아름다운 방이예요. 이제와서 거기서 나오면 살 수 없어요. 살아도 이미 의미가 없어요.”

이미, 너무 많이 동화가 되어 버렸기 때문일까? 이별 통보를 받은후 자살을 하려 한다. 그리고 시후미는 그를 쫓아가서 잡으려 하나, 입구에서 주져앉고 만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펐다. 현실이라는 장벽이 그녀를 막았던 것이다. 그리고 감정이 아니라, 언제나 항상 현실을 생각해야 하는 그녀가 안타까웠다. 감정이 나서기 전에, 이성이 먼저 나가야 하는 나이. 그런 나이 였던 것이다.
(나는 어느것이 먼저 나가야 하는 나이인가…)
그러나 모든것을 포기하고, 다음역.. 신세계, 시후미는 코지마 토루에게로 간다.

동경타워, 어펠탑. 그리고 한국의 남산타워..
조금이라도 더 높이, 하늘에 다다를려고 하는..
이런 높은 타워를 보면 왠지 자연을 거스르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이들의 밤은 아름답다. 그들이 내는 빛을 보면 아름답다. 라는 말이 나온다.
불륜. 사회 통념상 인정되지는 않지만.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그들의 사랑도 아름답지 않을까?

이 영화를 영화를 보기 전에 책을 보라고 추천하는 이유는, 이 영화는 대사가 너무너무 멋지기 때문이다. 이런 대사는 읽어서 한번더 생각해보는것도 좋은 선택일것 같다. 귀로 듣는 거와, 내가 들으며 느끼는 것은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오프닝곡.
Through the sleepless nights, I cry for you..
And wonder who is kissing you.
Oh, these sleepless nights will break my heart in two.

Somehow through the day, I don’t give in.
I hide the tears that wait within
Oh, but then through sleepless nights I cry again.

Why did you go?
Why did you go?

Don’t you know?
Don’t you know?

I need you…

I keep hoping you’ll come back to me.
Oh, let it be. Please let it be.

Oh my love please end these sleepless nights for me.
oh my love please end these sleepless nights for me.
oh my love please end these sleepless nights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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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oughts on “동경타워”

  1. 이 작가가 원래 대사를 멋지게 쓰잖니…내가 알기로는 냉정과 열정사이의 여자작가인것 같던데…영화 꼭 봐야지..책도 사서 봐야겠당..
    냉정과 열정사이도 책먼저 보고 영화를 봐서 더 감동이었엉..^^

  2. 이건 그 작가 보다도, 준이치 출연이; 더 대박인듯;
    응 냉정과 열정사이 작가 맞아.

    책 봐야 겠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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